채널A 워터파크
채널A 워터파크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1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워터파크’ 가 올랐다.

#워터파크 샤워실 몰카 촬영 의심자는 ’20대 여성’… 경찰 추적중

국내 유명 워터파크 3곳의 여자 샤워실과 탈의실을 몰래 찍은 영상이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20대 여성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19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동영상에 찍힌 여성 가운데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상태로 거울에 비친 여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샤워실과 탈의실을 오가며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하는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찍었다. 이뿐만 아니라 특히 몸매가 좋은 특정 여성)이나 청소년 여러명을 집중적으로 찍기도 해 애초에 ‘특정 의도’를 가지고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에서 거울에 비친 신원미상의 여성도 용의자 범위에 포함시켜 수사하고 있으나 아직 수사 초기단계여서 연령대나 신원 등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았다”며 “여성의 인상착의로 제보가 들어온다면 모를까 유포자를 찾기 전에 촬영자를 특정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어 “혹여 거울에 비친 여성이 촬영자가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수사 중”이라며 “해외에 있는 서버와 도메인을 사용하는 성인사이트에 올라온 동영상이어서 유포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병이 확보돼 촬영자로 확인되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9분 54초짜리 문제의 동영상에는 촬영 날짜가 ‘2016년 8월 28일’로 돼 있어 정확한 시점을 확인하기 어렵다. 경찰은 카메라 시간 설정이 잘못됐거나 일부러 틀리게 해 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동영상을 다운로드해 다수가 볼 수 있도록 블로그 등 다른 플랫폼에 올리는 ‘2차 확산’ 행위를 하는 이들도 형사처벌한다는 방침이다.

TEN COMMENTS, 상식 이하의 사람이 많은 것 같네요. 빨리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채널 A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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