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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MBC가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후속으로 ‘화려한 유혹’을 편성 확정했다.

17일 MBC 관계자는 “현재 방영 중인 ‘화정’ 후속으로 ‘화려한 유혹’의 편성을 확정했다”며, “오는 10월 5일 첫 방송을 할 예정이다. 주·조연급의 캐스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달 말 첫 촬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고 밝혔다.

MBC 월화특별기획 ‘화려한 유혹’은 총 50부작으로 ‘마지막 승부’, ‘메이퀸’, ’황금무지개’ 등을 집필하여 시청자를 사로잡아온 손영목 작가와 ‘7급 공무원’, ‘마마’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협 PD가 함께한다.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자 이야기를 그린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다. 물질만능주의에 파괴된 가족 간의 갈등을 치유하며 새롭게 형성되는 가족애를 보여주는 드라마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월화극 시간대에 ‘기황후’, ‘빛나거나 미치거나’, ‘화정’에 이르기까지 대형 사극을 주로 편성해온 MBC가 50부작 현대물을 이례적으로 편성하여 그 배경이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제작 관계자는 “손영목 작가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작품으로 대본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며,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여자의 파격적 인생역전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껏 높여 시청자들이 인생과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케 하는,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화려한 유혹’을 이끌 라인업은 확정되고 있으며 배우 김새론이 극중 여자주인공 신은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드라마 초반을 장식할 예정이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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