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면
박준면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박준면이 13일 혼인신고만으로 소박하게 결혼식을 마쳤다.

박준면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청에서 한 매체의 기자와 함께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취재원과 취재기자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박준면은 지난해 첫 정규앨범 ‘아무도 없는 방’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바 있다. 당시 박준면은 음악기자인 정 기자와 인터뷰를 나눈 이후 음악으로 교감을 나눠오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정 기자는 지난 2011년 장편소설 ‘도화촌기행’으로 제3회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2014년 ‘육지거북’이란 이름으로 미니앨범 ‘오래된 소품’을 발표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박준면은 “이미 드라마와 영화 등 각종 작품을 통해 웨딩드레스를 입어본 터라 결혼식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며 “소박하게 치른 결혼식처럼 앞으로도 꾸밈없이 소박하게 잘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1994년 연극 ‘노부인의 방문’으로 데뷔한 박준면은 개성 강한 연기로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으며 2008년과 2013년 두 번에 걸쳐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박준면은 SBS 심야드라마 ‘심야식당’에 출연 중이며, 올 가을 뮤지컬 ‘레미제라블’ 무대에 오른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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