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은 30세 젊은 CEO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회사에 채용된 70세 인턴 사원의유쾌한 근무일지를 그린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왓 위민 원트’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 감독 낸시 마이어스의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연륜이 묻어나는 로버트 드니로의 푸른색 슈트와 온라인 패션몰 CEO답게 강렬한 빨간색 원피스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앤 해서웨이의 패션감각부터 시선을 잡아끈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퇴직 후 삶에 난 구멍을 채우기 위해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경험 많은 인턴 로버트 드니로,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회사를 키워내고 직장에서 가정에서 늘 바쁜 삶을 보내는 열정 많은 CEO 앤 해서웨이의 환상의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감각적인 화면과 세련된 음악을 배경으로 따뜻한 드라마를 예고한다.
영원한 대부 로버트 드니로가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70세 나이에 인턴 사원이 되는 역할로 극의 중심을 잡고 드라마에 무게를 더한다. ‘인터스텔라’로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앤 해서웨이가 온라인 패션 쇼핑몰을 운영하는 젊은 CEO 역할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패션잡지 인턴으로서 악마 같은 상사에게 갖은 고초를 겪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영화에서는 성공한 사업가의 자리에 앉아 묘한 대비를 이룬다.
영화는 9월 24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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