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김동률
[텐아시아=김하진 기자]가수 김동률이 3만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오는 10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 체조경기장은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약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조경기장은 베테랑들도 신경이 곤두서는 무대이다. 하물며 ‘완벽주의’로 알려진 김동률의 ‘체조경기장 콘서트’이다. 기대될 수밖에.

김동률의 이번 ‘2015 김동률 더 콘서트(2015 KIMDONGRYUL THE CONCERT)’는 초대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 1월 ‘동행’의 전국 투어를 마치고 열리는 콘서트지만, 앙코르 공연의 연장선상은 전혀 아니다. 새로운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음반으로 표현하면, 베스트 음반과 같다. 널리 알려진 히트곡과 공연 때 특히 사랑받았던 노래로 꾸밀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김동률을 표현하는 수많은 말 중 하나는 ‘완벽주의’. 음악에 있어서 그는 굉장히 섬세하고 꼼꼼하다고 알려졌다. 음악 작업를 하는 그의 모습을 본 주변인들은 모두 고개를 내저을 정도로, ‘완벽’을 추구한다.

그래서 더욱, 되돌릴 수 없는 콘서트에는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김동률의 콘서트는 항상 ‘명품’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흠잡을 데 없는 무대로 채워진다.

가장 최근 진행된 콘서트 ‘동행’ 역시 35회 차 전국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는 ‘쾌거’를 기록했으며,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평가를 얻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마치 CD를 듣고 있는 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무대 위 김동률의 음악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하다.

그런 그가 7년 만에 다시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택했다. 앞선 콘서트보다 약 2배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해야 하며, 공간도 훨씬 넓다. 공연장의 취약점을 메우며,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내는 김동률.

이번에는 또 얼마나 ‘완벽한’ 무대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뮤직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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