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20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성유리‘, ‘이경규 ’가 올랐다.

#’힐링캠프’, MC 이경규-성유리 아듀 방송..마지막까지 ‘힐링’

‘힐링캠프’ MC이경규와 성유리가 아듀방송을 꾸몄다.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MC이경규와 성유리의 아듀 방송으로 ‘힐링 감상회’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는 두 MC의 마지막 방송으로 그동안 출연했던 게스트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MC이경규를 폭로했던 그의 측근들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고, 평소 눈물이 많던 성유리에 핑클 멤버와 통화하며 눈물을 흘렸던 영상까지 그간 두 MC들의 추억이 담긴 자료들이 공개돼 두 사람을 뭉클하게 했다.

이경규는 “시원섭섭하다. 사실 힐링캠프를 통해서 많은 걸 배웠지만 그 전에 비해서 열정이 식어간다는 느낌이 있고, 힐링캠프가 새로운 발전을 해야하는데 내가 계속 있는건 발목을 잡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담당PD와 말을 해서 받아들였다.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 결정을 했다. 제가 타인한테 이런 프로 저런 프로를 만들었다고 자랑을 하잖냐. 힐링캠프라는 큰 선물을 만들고 갑니다. 제가 떠나지만 자랑스러운 훈장이 될 것 같다”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유리는 “어떻게하면 잘 말할 수 있을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된 이후엔 어떻게 하면 잘 들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잘 공감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처음 하게 됐다. 듣는 기쁨, 듣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힐링캠프’ 너무 소중하다. 옆에 계신 두 분(김제동, 이경규)을 잘 알게 되서 좋았다”며 “시청자였을 땐 잘 몰랐는데 많은 분들에게 힐링을 주기 위해 이분들이 치열한 삶을 사는게 참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두 MC의 마지막 방송에 전 스탭들은 모여 촬영 인증샷을 찍었고, 방송이 끝나면서 출연진들끼리 아쉬움의 포옹을 해 눈길을 끌었다.

TEN COMMENT, 마지막 방송까지 힐링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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