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해피투게더3'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에서 심영순, 이연복, 샘킴, 이욱정 등 대가들의 입담과 더불어 ‘요리하는 PD’ 이욱정 피디의 조합이 돋보였다.

이 같은 대가들의 만남은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을 수직상승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은 5.6%를 기록하며 전회보다 0.8%P 상승하며 연일 시청률 상승을 이어갔다.

16일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7월 여름 스페셜로 ‘셰프특집’ 2부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한식의 대모’ 심영순, ‘중식의 대가’ 이연복, ‘스타셰프’ 샘킴, ‘푸드멘터리의 선구자’ 이욱정 PD, 그리고 시식요원으로 가수 정엽과 연기자 승희가 출연했다.

샘킴은 120개에 달하는 칼부심을 드러내며, 회계 공부를 핑계로 요리유학을 떠난 이야기에게 연기자 이선균을 향한 프라이팬 돌려달라는 영상편지까지 요리 뒷이야기와 허당 모습으로 깨알 매력발산을 선보였다.

샘킴을 능가하는 입담을 선보인 이는 셰프 이연복이었다. 이연복 셰프는 박명수가 “왜 장난치세요?”라고 하자 단호하게 “저 장난 잘 칩니다”라며 박명수와의 찰진 케미로 보는 맛을 더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래도 이연복 셰프님은 칼을 안 잡고 있어서 안 무섭다”며 박명수 잡는 이연복의 내공을 인정했다.

이어 등장한 심영순 선생님은 유재석이 “선생님 재벌가 이야기 그렇게 많이 해도 돼요?”라고 걱정 하자 “믿거나 말거나에요”라며 밀당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가 “재벌가 요리를 가르치면 주눅들지 않아요?”라고 하자 “저는 50만원 받고 500만원을 주고 있다는 심정으로 했기 때문에 당당하기가 짝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해 유재석과 박명수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펼쳐진 야간매점은 대가들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요리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선보인 자리였다. 샘킴은 직접 재배하는 텃밭에서 따온 싱싱한 식 재료로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먹을 수 있는 ‘빠들리니’를 선보였다. 샘킴 다음에 등장한 이욱정 피디는 요리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요리 유학까지 다녀온 요리 전문 피디. 이욱정 피디는 등장과 함께 “스태미나 음식이다. 야간매점의 컨셉에 맞게 싸고 간편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 또한 칼을 쓰지 않고 손으로만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스태미나의 재료는 마늘이었고, 어제 처음 만들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욱정 피디의 스테미나에 좋은 ‘스태미나 라면’의 맛은 샘킴을 4:1로 누르고 후에 이연복 셰프까지 눌렀다.

여기에 심영순 한식 대모의 밤참은 국수에 수박과 고추장이 더해진 음식이였다. ‘심영순이 심심할 때 먹는 수박국수’라는 의미를 담은 ‘심심수수’는 그 동안 라면이나 냉동 만두 등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들이 주로 등장했던 야간매점의 품격을 한층 상승시켜준 레시피였다. 이에 ‘심심수수’는 만장일치로 야간매점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신예 이욱정 피디의 상승세를 꺾었다.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KBS2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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