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장욱 심은경
치장욱 심은경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지창욱 심은경 주연의 ‘조작된 도시’(가제)가 7월 1일 서울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조작된 도시’는 아무 이유 없이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남자 ‘권유’가 철저하게 조작된 사건의 실체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

2005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에서 캐릭터와 완벽히 일치하는 캐스팅을 보여준 바 있는 박광현 감독은 ‘조작된 도시’서 지창욱, 심은경을 비롯 오정세, 김상호, 김기천, 안재홍, 김민교 등 신선하면서도 각기의 실력과 개성을 갖춘 라인업을 완성, 기대를 고조시킨다.

드라마 ‘기황후’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지창욱은 ‘조작된 도시’에서 게임 세계에서는 팀 ‘레쥬렉션’을 이끄는 최고의 리더지만 현실 세계에선 별 볼일 없는 백수 ‘권유’ 역을 맡았다. 누군가에 의해 살인자로 조작된 후 점점 변화하게 되는 ‘권유’ 역의 지창욱은 세련미와 도시적 매력을 벗고 평범한 20대의 자연스러운 모습부터 거친 에너지까지 기존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 ‘수상한 그녀’를 통해 20대 여배우의 독보적 위상을 공고히 한 심은경은 ‘권유’와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천재 해커 ‘여울’ 역을 맡았다. 남다른 행동력과 천재적 해킹 기술을 갖춘 ‘여울’ 역의 심은경은 지창욱과 함께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7월 1일(수) 서울 용산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게임 상에선 팀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리더지만 현실은 PC방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백수 ‘권유’의 일상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를 벗고 외모부터 평범한 20대의 모습으로 변신한 지창욱은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촬영 현장을 이끌었으며 ‘여울’역의 심은경은 촬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크랭크 인 현장을 찾아 분위기를 더욱 달구었다는 후문이다.

still_08
still_08

지창욱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는 그런 복잡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겼고, 앞으로의 촬영이 더욱 기대된다”며 첫 촬영의 소감을 전했다.

박광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머리에 그렸던 바로 그 캐릭터와 완전히 일치하는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대가 컸는데, 첫 촬영의 느낌이 무척 좋다. 좋은 영화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조작된 도시’는 2016년 개봉 예정이다.

정시우 siwoorai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