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
클래지콰이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클래지콰이가 오는 19일 언더스테이지 공연을 개최한다.

19일 오후 8시, 일렉트로닉 팝의 선두주자였던 클래지콰이 프로젝트가 이태원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현대카드가 진행하는 컬쳐큐레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획자를 큐레이터로 선정하여 기획공연을 개최하는 프로젝트이다.

유희열이 큐레이터로 기획한 이번 공연은 데뷔 11년 차를 맞은 그룹 클래지콰이를 아티스트로 내세웠다. 클래지콰이는 2004년 1집 ‘인스턴트 피그(Instant Pig)’로 데뷔한 이래 국내에서 일렉트로닉 팝과 재즈일렉트로닉 장르를 대중화시킨 첫 번째 밴드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들은 한국대중음악상 5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올해의 그룹’, ‘최우수 팝’ 부문 수상 등,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일렉트로닉 장르로 순식간에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후 각 멤버들은 프로듀서, 연기자, 방송인, 라디오 DJ, 등 다양한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활동을 이어갔다. 그룹의 홍일점 보컬 호란은 어쿠스틱 밴드 이바디의 보컬로 활동하면서 편안하고 잔잔한 감성을 노래하는 보컬의 면모도 선보이는가 하면, 최근에는 솔로 EP앨범 ‘괜찮은 여자’를 발표해 오는 7월 3일 단독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기획공연은 오랜 기간 동안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온 클래지콰이 각 멤버들이 큐레이터 유희열의 기획으로 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중문화의 새로운 큐레이션을 통해 신인 뮤지션을 알리거나, 익숙한 뮤지션의 전혀 다른 모습을 소개하는 자리인 이번 컬쳐큐레이션 프로젝트는 유희열 이외에도 윤종신, ‘DJ 소울스케이프, 김수로, 등이 큐레이터로 나서 참신한 기획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플럭서스뮤직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