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조강지처
위대한 조강지처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MBC 일일연속극 ‘위대한 조강지처’가 첫 방송 시청률 9.5%(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위대한 조강지처(극본 황순영, 연출 김흥동 김성욱)’는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인 유지연(강성연) 조경순(김지영) 오정미(황우슬혜)가 지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 그들만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배신한 남편을 향한 무시무시한 복수 이야기를 다룬 코믹 부부 느와르다.

지난 15일 방송된 ‘위대한 조강지처’ 1회에서는 유지연, 조경순, 오정미의 고교시절이 전파를 탔다. 항상 시집을 손에 들고 다니며 도도한 표정으로 얄밉게 입바른 소리를 하는 지연과, 언니라고 부르지 않는 동급생들과 싸움을 벌이고 지연을 때려 결국 고등학교를 그만두게 된 경순, 지연과 경순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날라리 정미까지 세 명의 고등학교 시절을 속도감 있게 그렸다.

극 마지막에는 지연은 시꺼먼 비옷을 입은 음산한 분위기의 남자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 모습은 보게 된 경순이 짱돌로 남자를 내리쳤고, 남자가 죽었다고 생각한 지연과 경순은 남자를 땅에 묻으며 동네를 떠나기로 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영원히 다시 보지 말자고 약속한다.

하지만 2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고급 아파트 단지로 이사하게 된 경순은 지연을 다시 만나게 되고 악연으로 엮인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에 관심이 쏠린다.

조강지처의 ‘슈퍼파워’를 보여줄 ‘위대한 조강지처’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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