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
손석희 앵커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손석희가 올랐다.

# 손석희, 오늘(16일) 경찰 소환 조사 출석

손석희 JTBC보도부문 사장이 경찰 소환에 응해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JTBC 측은 “손석희 사장이 오늘(16일) 오전 8시 45분께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고 알렸다.

손석희의 경찰 소환 조사는 최근 불거진 출구조사 무단사용 문제와 관련해 이뤄졌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지휘를 통해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JTBC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이후 손석희 앵커에게 서면으로 소환을 통보한 바 있다.

JTBC는 “당초 23일로 통지를 받았으나 가능한 빨리 출석에 응하겠다고 밝혔고, 경찰 측이 제시한 가장 빠른 날짜(16일)에 맞춰 출석했다”며 “앞서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은 업무가 많은 탓에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JTBC 측은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후 “보도 당시 출처를 밝히고 인용보도를 한 사안”이라며 “고소 사건에서는 어느 쪽의 말이 맞는지 밝혀야 할 부분인데 일방적으로 경찰이 언론사에 대해 압박하려는 분위기가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JTBC는 16일 “출석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소환의 적절성에는 이견이 있으나, 이에 상관 않고 충실히 답변하고 올 것”이라는 입장을 알렸다.

TEN COMMENTS,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네요.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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