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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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장영남이 자신의 사주에 대해 털어놨다.

8일 오전 CGV 왕십리에서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윤석 유해진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극비수사’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장영남은 “개인적으로 점 보러 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후 “좋은 것은 많이 믿지만 나쁜 것은 ‘극복해야지’ 라고 안 믿는다. 예전에 철학관에 갔는데 스님이 나에게 ‘결혼을 못 한다’며 ‘하려면 외국인과 해야 한다’더라. 그런데 지금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잘 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 영화를 앞두고 영화 실제 인물인 김중산 선생님께 찾아갔다. 선생님이 곽경택 감독님과 기운이 잘 맞아서 작품하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김중산 도사를 연기한 유해진은 “사주는 통계 같은 느낌이 있다. 아예 무시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계도 통계지만, 진심으로 뭔가를 바라면 그게 많이 통하는 구나 싶다”고 말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아 나서는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6월 개봉.

정시우 siwoorai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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