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조강지처’ 포스터
[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MBC 새 일일연속극 ‘위대한 조강지처’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인 유지연(강성연), 조경순(김지영), 오정미(황우슬혜)의 위태로운 결혼, 이혼, 복수 등을 그리는 드라마다.
3일 공개된 포스터는 모두 3종류로 주요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전체적인 관계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메인 포스터는 당당한 포즈와 표정을 짓고 있는 조강지처들에게 머리채를 잡히거나 발아래에 깔려 힘들어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남편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도도한 조강지처 강성연, 김지영, 황우슬혜의 모습과 이종원, 안재모, 황동주의 코믹스러운 표정이 더해져 코믹 부부 느와르 장르에 걸맞은 포스터가 완성됐다.
두 번째 포스터는 극의 주요 배우들이 전체 등장한다. 20명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창틀에 앉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 색깔을 담아냈다. 배우들의 섬세한 시선처리와 제스처를 통해 각 캐릭터들의 관계를 유추할 수 있다.
마지막 포스터는 남편들의 수난시대를 표현했다. 이종원은 밧줄에, 안재모는 청테이프에 사지를 묶였고, 황동주는 머리카락이 곧 잘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가득 차 있다. 6명의 배우들은 망가질 땐 확실히 망가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역동적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종원은 하이힐을 신은 채 자신을 발로 밟아야 해 미안해하는 김지영에게 “괜찮으니 더해, 더해”라고 말하며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뻐꾸기 둥지’, ‘루비반지’의 황순영 작가와 ‘모두 다 김치’, ‘사랑했나봐’ 등에서 잊지 못할 명장면을 남긴 김흥동 감독의 합작품인 ‘위대한 조강지처’는 ‘불굴의 차여사’ 후속으로 15일 오후 7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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