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배성우-고아성- 홍원찬 감독
‘오피스’ 배성우-고아성- 홍원찬 감독
‘오피스’ 배성우-고아성- 홍원찬 감독

[텐아시아=정시우 기자]고아성 주연의 스릴러 영화 ‘오피스’(홍원찬 감독, 영화사 꽃 제작)가 칸에서 공개됐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오피스’는 지난 19일 0시 30분(현지시각)에 월드 프리미어 스크리닝 및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아성, 배성우, 홍원찬 감독이 참석해 칸 일정의 시작을 알렸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레드카펫에 이어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스크리닝에서 ‘오피스’는 치밀한 전개와 촘촘한 구성의 스토리를 사무실이라는 익숙한 배경에서 풀어낸 스릴러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영화 상영 도중 서스펜스가 극적으로 표현되는 장면에서 박수가 갈채가 터져 나와, ‘오피스’가 제공할 영화적 스릴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는 후문이다.

현지 반응도 호의적이다. ‘한국 사회 속 일터를 시사적 측면으로 심도 있게 다뤘다. 절제된 연출을 통해 일상을 미학적으로 탁월하게 표현해 낸 작품.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스릴러적 긴장감과 스토리적 미스터리를 사회적 이슈로 꼬집어 탁월하게 표현한 영화’ ‘배성우의 정제된 호연이 돋보인다. 고아성의 드라마틱한 연기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이루는 조화로운 앙상블이 눈에 띈다’ 등 영화에 호평을 보냈다.

‘오피스’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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