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재경(왼쪽)과 엔플라잉 재현
레인보우 재경(왼쪽)과 엔플라잉 재현
레인보우 재경(왼쪽)과 엔플라잉 재현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신예 밴드 엔플라잉의 드러머 김재현이 친누나 레인보우 김재경에 대한 찬가를 전했다.

엔플라잉은 지난 20일 데뷔 앨범 ‘기가 막혀’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엔플라잉 재현은 최근 텐아시아와 만남에서 “(데뷔 무대 때) 너무 떨렸다. 레고처럼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누나가 와서 긴장이 풀렸다”며 소감을 말하며 친누나인 레인보우 김재경에 고마움을 함께 전했다.

재현은 지난 20일에 열렸던 데뷔 쇼케이스에서 누나 레인보우 재경이 조언을 해주지 않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김재현은 “누나에게 조언과 격려, 응원을 해달라고 직접 연락을 했는데 지금까지 오지 않았다”며 “누나가 항상 마음속으로만 응원을 많이 하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쇼케이스 이후 누나의 반응이 어땠는지 재현에게 물었다. 재현은 “기사가 나간 뒤에 누나에게 ‘혼날래?’라고 답이 왔다”며 웃었다. 김재경은 쇼케이스 다음 날이자 엔플라잉의 음악방송 첫 무대인 지난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 녹화장에 찾아가 엔플라잉을 응원했다. 재현은 “누나가 ‘착한 누나 코스프레’라고 사전 녹화 무대에 왔다. 그분은 더 이상 제 친누나가 아니다. 여신이시다. 이건 세뇌가 아니라 찬양이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재현은 답변할 때마다 ‘김재경 여신’을 덧붙였다. 김재경에게 혼이 많이 난 듯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경은 엔플라잉 멤버들에게 개인 맞춤 선물도 전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승협은 “선배님이 우리 각자에 맞는 선물을 주셨다. 우리 피부톤에 맞는 BB크림, 면봉, 클렌징에 필요한 물건들을 주셨다”며 “뷰티 여신이다”고 말했다. 역시나 세뇌된 모습이었다.

엔플라잉은 레인보우 김재경의 응원을 비롯해 소속사 선배인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의 열렬한 응원도 받고 있다. 여기에 밴드와 힙합의 만남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야심찬 출사표를 던진 엔플라잉은 ‘기가 막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레인보우 재경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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