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말라가 대학의 프란치스코 비코 교수의 호기심은 기발함을 넘어 황당하다. ‘컴퓨터가 창의적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연구를 시작한 그는 불과 몇 초 만에 작곡을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이아무스(Iamus)’를 만들었다. 이아무스가 만든 곡 가운데 하나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런던심포니가 연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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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ICT 기술의 발전은 이전 같은 눈에 띄는 변화나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고, 글로벌 경제도 점점 정체하며 저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청년 정신, 그 가운데서도 창조, 창의, 모험의 원동력이 되는 ‘깨어있는 호기심’이다.
15년간 전쟁 지역을 누빈 사진 기자 카림 켈리파는 지난달 뉴욕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단순히 사진을 전시한 것이 아니라, 참가자에게 영상을 보도록 한 뒤 가상의 적을 등장시켜 전쟁을 체험해보도록 했다. 카림 켈리파는 ‘우리가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자신이 겪은 전쟁의 비극을 획기적인 방법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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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DF 특집 다큐멘터리 ‘호기심-질문이 세상을 바꾼다’에서는 파격적 혁신이 일어나는 변화의 시대, 새로운 세상의 돌파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서 ‘깨어있는 호기심’을 화두로 던져보려고 한다.
‘호기심-질문이 세상을 바꾼다’는 19일 밤 8시 55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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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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