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텐아시아=최보란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민지 킹스밀 선두 질주..경기 일몰로 중단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5월 1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민지가 올랐다.
여자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였던 이민지(19, 호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킹스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압도적 선두에 올랐다.
이민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5시즌 12번째 대회 최종 라운드서 15번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기 초반 폭우로 인해 대회가 약 2시간 동안 중단됐기 때문에 이날 유소연, 김효주, 이민지, 앨리슨 리를 비롯한 10명의 선수들이 일몰로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 했다. 잔여 경기는 이날 오후 8시께 시작될 예정이다.
이민지는 지난해 12월 LPGA 투어 관문인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서 김세영(22, 미래에셋), 장하나(23, 비씨카드)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꺾고 앨리슨 리와 공동 수석 합격했다. 당시 이민지는 “이제 내 인생의 새로운 장에 들어섰다. 진심으로 미래가 기다려진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1996년 호주 퍼스에서 태어난 이민지는 4년간 호주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13∼2014년 호주여자아마추어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 호주 대표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프로로 전향했다.
TENCOMENTS, 역시 한국 여자골프선수들 최고네요.
최보란 기자 ran@
사진. LPGA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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