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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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홍보람 인턴기자] ‘가상 남친’으로 변신한 가수 성시경이 여심을 흔들었다.

15일 정오 음악사이트 멜론(MelOn)을 통해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성시경의 ‘아, 봄인가 봄’의 마지막 라디오 방송이 공개됐다.

이번 라디오에서 성시경은 달달한 남자친구의 면모를 뽐내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는 어느 때보다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로 “오늘 날씨 너무 좋다~ 드라이브 할까?”라며 데이트 신청을 하는 통화로 시작부터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 성시경은 사랑하는 여자와 드라이브를 떠나 ‘뭐 달라진 거 없어?’라는 난감한 질문과 갑작스러운 여자친구의 변덕에도 부드럽게 대처하는 등 자상한 남자친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성시경의 세심하고 다정다감한 면모는 여성들이 꿈꾸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실제로 나타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성시경은 ‘가상 남친’ 연기가 끝난 뒤 현실의 자신과 다른 점에 대한 해명을 하기 시작해 듣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그는 “여러분 현실로 돌아오세요~”라며 “닭살스러운 거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며 웃어보였다.

성시경은 방송 말미에 멜론라디오 스타 DJ로서의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하니까 안 했으면 했다는 생각도 좀 들어요. 라디오가 너무 그리워져서”라며 “라디오만큼 따뜻한 곳이 없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라고 마지막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성시경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인사말인 ‘잘자요~’가 아닌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서비스는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변신해 직접 음악을 추천하고 감춰놨던 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앞으로도 멜론 라디오를 통해 다양한 ‘스타 DJ’의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홍보람 인턴기자 ram626@
사진제공.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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