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가족을 지켜라’
[텐아시아=최보란 기자]’가족을 지켜라’ 출연진이 대본리딩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지난 7일 별관 대본연습실에는 KBS1 새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 (연출 전성홍 극본 홍영희)의 연기자들이 총출동했다. 변희봉, 반효정, 최일화, 이휘향, 재희, 강별, 정혜인, 박효진(나르샤) 등 연기자들과 제작진들은 긴장감과 기대감이 가득찬 표정들로 속속 모여들었다.
연출 전성홍 PD는 “여러분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하겠다. 한마음으로 (대본을) 읽어 달라!” 며 대본리딩의 시작을 열었다. 홍영희 작가는 “작품 동참에 감사하다. 열심히 쓸 테니 몇 개월 재미있게 놀다간다 생각해 달라!” 며 힘찬 당부를 잊지 않았다.
철없는 할아버지 변희봉(정수봉 역)과 할머니 반효정(차옹심 역)은 관록있는 연기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아버지 최일화(정만재 역)와 어머니 이휘향(복수자 역)의 티격태격 하는 모습들도 웃음을 자아냈다. 차가운 의사 아들역의 재희(정우진 역)는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시종일관 긴장된 모습 속에서 대사를 읽어나갔다.
약 3시간에 걸쳐 5권의 대본을 읽으면서도 배우들은 지친 기색 없이 유쾌한 분위기 속에 대본리딩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여주인공 배우 강별(이해수 역)은 “진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며 첫 대본 리딩의 소감을 남겼다. 극중 재희, 강별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배우 정혜인(고예원 역)은 “앞으로 시청자들의 행복한 저녁시간을 책임지겠다”며 귀여운 포부를 밝혔다 가수 겸 연기자 박효진(나르샤)는 “많이 긴장했는데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을 지켜라’는 각자 다른 가치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가족들의 삶을 통해 이 시대 가족의 현주소를 보여줄 예정. ‘당신만이 내사랑’ 후속으로 오는 5월 11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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