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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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진실 기자] 그룹 지누션이 컴백에 대한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누션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션은 뮤직비디오 속 카메오에 대해 “뮤직비디오 촬영을 21시간 동안 했다”며 “계속 촬영을 하며 쉽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놀고 갔다. 지누션 파티를 할 때 초대하고 싶은 분들에게 연락을 드렸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모두 오기로 했지만 스케줄 때문에 그 시간에 올 수 있는 분이 유재석과 하하였다”고 설명했다.

지누는 ‘무한도전-토토가’ 출연을 고민했던 것에 대해 “4집 이후에 YG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무대에 선다는 것이 생소하고 어색했다”며 “안 하다 보니 용기를 내서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션이 하는 것을 봤는데 쑥스러웠다. 션이 마지막에 와서 ‘내가 사회 복지자인 줄 안다. 가수인 줄 모른다’고 말했다. 그 얘기를 듣고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 생각하고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 션에게 고맙고 ‘토토가’ 기획해 주신 분께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컴백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신 YG 패밀리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션은 “이 순간을 지난 11년 동안 준비했다”며 “지누는 뒤에서 후배들을 도와줬고 저도 그 길을 걸었지만 무대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더 지나가면 안될 것 같아서 ‘토토가’ 무대 서기 2개월 전 양현석에게 말했더니 ‘지누는 하냐’고 물었다. 그래서 두 명이 생각하던 중에 같이 섰다. 현석이 형도 그 무대를 보며 예전 향수가 느껴졌던 것 같다. 현석이 형이 바로 타블로 외 몇몇 작곡가에게 곡을 써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자정 지누션은 11년 만에 신곡 ‘한번 더 말해줘’를 공개했다. 지누션의 신곡 ‘한번 더 말해줘’는 펑키하고 독특한 신스 사운드, 신나는 드럼 비트 등의 최신사운드와 90년대 감성이 어우러진 곡이다. 누구나 한번 듣고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심플한 멜로디 구성과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작사에는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지누션, 작곡에는 타블로와 P.K, Fraktal이 참여했으며 ‘K팝스타3’를 통해 YG에 합류한 장한나가 피처링을 맡았다.

지누션은 ‘한번 더 말해줘’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진실 기자 true@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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