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김정은
송창의, 김정은
송창의, 김정은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배우 송창의가 고등학생 아들을 둔 아버지 연기에 대해 “공감간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사옥에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박상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오대규, 한이서, 박상현, 신지운, 한종영, 인교진, 진선규, 지일주, 한보배, 이다인 등이 참석했다.

송창의는 극중 고등학교 교사이자 고등학생 아들을 둔 강진우 역할을 맡았다. 고등학생 아들을 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소감에 대해 그는 “주변에서 고등학생 아버지를 맡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창의는 “감독님과 이야기했는데 형같은 아버지를 그리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감독님을 믿고 가려고 했다”며 “아들이 있는 아버지의 입장보다는 이 작품의 소재에 관심을 갖고 접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작에서 딸의 아빠를 연기 했는데 쉽지는 않았다. 현재의 고등학생들의 문제점들, 그리고 이런 환경에 있는 아들을 둔 강진우라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에 접근했다”며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찍 결혼한 사람은 20살때도 할 수 있고 그러면 저 또한 이런 아들이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을 집필한 하청옥 작가와 ‘계벽’, ‘구암 허준’ 등을 연출한 김근홍PD가 의기투합한 야심작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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