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출판가에 따르면 호주 여류소설가 리안 모리아티의 작품 ‘허즈번드 시크릿’은 예스24와 도서11번가에서 소설 분야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집계기간 : 2015.03.30~04.05 출처 : 네이버책). 소설 분야 주간 순위를 보면 교보문고 4위, 알라딘 3위, 인터파크 2위, 반디앤루니스 2위, 영풍문고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일간 순위는 세 권이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형국이다.
‘허즈번드 시크릿’은 미국에서 출간과 동시에 독자들의 입소문과 탄탄한 스토리에 힘입어 2013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아마존 ‘최고의 책’에 선정되는 등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소설이다.
소설은 주인공 세 명의 사연이 교차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 각자의 상황과 이야기는 어느덧 같은 공간과 서로의 삶 속에 얽히며 퍼즐이 맞춰지듯 하나로 연결된다. 가볍게 읽히면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허즈번드 시크릿’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여심을 제대로 공략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주요 포인트는 남편이 숨겨놓은 비밀 편지에 대한 궁금증, 예상치 못한 반전, 삶을 철학적으로 되돌아보게 만드는 묵직함 등이다. 책을 읽어본 독자들의 리뷰도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작가 리안 모리아티는 ‘허즈번드 시크릿’과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Big Little Lies)’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했다. 이들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의 경우 인기배우 니콜 키드먼과 리즈 위더스푼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기대를 모은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소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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