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초인시대’ 티저 영상.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방송인 겸 방송작가 유병재가 ‘대세’임을 입증했다.유병재는 지난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최근 MBC ‘무한도전’ 식스맨의 최종 후보에서 탈락된 것과 관련해 솔직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유병재는 “방금 식스맨 안 됐다고 기사가 나왔더라”며 “솔직히 기대도 안 했다. 진짜 안 알려줘서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만우절이라 진짜인지 의심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탈락의 아픔마저 특유의 입담을 통해 웃음으로 승화시킨 그는 비록 식스맨은 아닐지언정 이번 ‘무한도전’ 출연으로 예능 대세임을 명확히 했다. 식스맨 후보에 오름으로써 유병재는 자신의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고,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tvN ‘SNL코리아’에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신인 개그맨이 아닌 작가라는 본업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유병재는 자신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SNL코리아’ 뿐 아니라 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갔다.
‘오늘부터 출근’에서는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입사지원서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병재는 일반적인 무표정 증명사진 대신 치아가 드러나는 환한 미소의 사진을 붙여 시선을 사로잡고, 외국어, 연수, 공모전 등의 ‘스펙’이 전혀 없음에도 당당하게 기대 초봉 4,000만 원을 적어 넣는 패기를 보였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유병재의 입사지원서 이후에는 파란만장한 회사생활로 웃음을 선사했다.
유병재는 열애설까지 보도되며 ‘대세’임을 재입증하기도 했다. 유병재는 자신의 열애 보도에 대해서도 남다른 대처로 눈길을 모았는데, “현재 서로 좋은 감정으로 교제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막 되게 핑크빛은 아니다. 일주일에 5일은 싸운다”라며 “이 부분에 있어 언론의 성급한 보도가 안타깝다”며 이를 ‘바로 잡는다’고 표현하는 재치를 보였다.
이후 식스맨 후보로 거론되며 다시금 매력을 어필했다. 유병재는 이에 그치지 않고 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직접 극본과 주연을 맡은 드라마 ‘초인시대’를 통해 ‘유병재표 코미디’를 선보이는 것.
오는 10일 밤 11시30분 첫 방송을 앞둔 ‘초인시대’는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초능력을 갖게 된 20대 취준생들의 모험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SNL코리아’의 코너 ‘극한직업’에서 찌질하지만 공감도 높은 상황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유병재가 이번엔 어떤 웃음과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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