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여왕의 꽃’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김성령이 이종혁의 호감을 얻기 위해 요리 대회 우승상금을 양보했다.22일 방송된 MBC’여왕의 꽃’에서는 레나정(김성령)이 나셰프(최은경)를 대신 해 요리 경연 대회에 출전했다.
이 날 레나정은 요리를 하다가 손을 베어 감점을 당했다. 이어 40년 베테랑의 요리사가 최고점을 득점한 상황. 레나정이 우승하려면 2차 요리에서 만점을 받는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만 점을 기록한 이례는 없었다”는 MC전현무에 마희라(김미숙) 역시 “우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레나정이 만점을 받아 대회에서 최종 우승하게 되었다.
우승 소감을 발표하라는 MC의 말에 레나정은 잠시 망설이다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는 추억이 담긴 요리라고 생각한다. 4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수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준 레스토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다는 것을 그대로 두고볼 수는 없다. 그래서 이 상을 최형남 선배에게 바치고 싶다”며 다른 출연자에게 상금을 양보했다.
최형남 셰프는 “건물주가 바뀌어 쫓겨날 처지다. 세가 비싸 갈 데가 없었는데 그 돈이면 작게나마 아내랑 둘이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용기 내 출연 결심을 했다”라며 출전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레나정은 “선배님 존경합니다”라며 상금 1억원이 적힌 판넬을 최 셰프에게 건넸다.
이 모습을 본 박민준(이종혁)은 레나정에게 “오늘로서 레나 정 씨의 검증은 끝났다. 나의 파트너가 되어달라”며 제안했다.
이어 박민준은 레나정의 우승을 축하하며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주고 레나정을 집까지 바래다 줬다.
민준 레나정을 내려주고 “시건방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따뜻한 여자다”라며 말했다. 하지만 레나정은 “따뜻하다고? 천만에 내일이면 온 세상이 날 기억할거야.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 레나정이라고”라며 이 날의 모든 행동이 계획되어 있음을 말했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MBC’여왕의 꽃’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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