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장미희와 서이숙의 육탄전 현장이 공개됐다.장미희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미모의 엘리트 장모란 역을 맡아 반전 유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17일 장모란(장미희)이 갤러리에서 육탄전을 벌이는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올 화이트 룩으로 우아함을 한껏 살린 장모란이 갑자기 나현애(서이숙)의 뒤를 습격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장모란이 도도한 눈빛으로 나현애의 머리카락을 한 움큼 쥐어 잡고 있는 반면, 나현애는 예상치 못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모란은 주변 사람들이 나현애로부터 떼어놓으려 하자 끝까지 머리카락을 잡은 손을 놓지 않는가 하면 나현애를 향해 땅콩을 투척하는 등 반전 본색을 드러냈다. 그동안 우아하고 차분한 면모를 유지했던 장모란이 나현애와 난투극을 벌이게 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장면은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의 한 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서이숙의 머리를 잡아야하는 장미희가 촬영에 앞서 미안해하자 서이숙은 서슴없이 머리를 붙잡으라며 안심시켰다.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장장 3시간 동안 눈빛 대결부터 몸싸움까지 생동감 넘치는 육탄전으로 현장을 달궜다.
뿐만 아니라 장미희는 과감한 애드리브로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장미희가 서이숙을 향해 테이블에 있던 소량의 땅콩을 손으로 집어 던져야 하는 설정. 하지만 장미희는 장면의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땅콩이 들어있던 통을 통째로 잡아 모든 땅콩을 현장에 뿌렸다. 이에 촬영장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왔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장미희와 서이숙의 몸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촬영 당시 현장이 후끈 달아올랐다”며 “장미희와 서이숙의 화끈한 육탄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7회는 오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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