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조진웅.
‘장수상회’ 조진웅.
‘장수상회’ 조진웅.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조진웅이 강제규 감독과 만나 연애 초보 응원단 리더로 변신했다.

강제규 감독의 첫 러브 스토리 ‘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조진웅은 오랫동안 동네를 지켜온 장수마트 사장이자 성칠, 금남 커플을 적극 응원하는 연애 응원단의 리더 장수 역을 맡았다. 사장보다 더 깐깐한 직원 성칠과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성칠의 사랑을 곁에서 지켜보고 물심양면 지원하는 인물이다.

장수 역을 통해 조진웅은 기존의 강렬한 남성미를 벗고 푸근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특히 첫 데이트를 앞둔 성칠에게 스타일링부터 레스토랑 메뉴 주문 방법, 결제 방법, 여심을 사로잡는 매너까지 알려주는 조진웅의 모습은 풍성한 웃음을 불어넣는다.

강제규 감독은 “이전 작품을 통해 조진웅의 연기를 보며 언젠가 한 번 같이 작업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 진심으로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고 장수 캐릭터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수상회’는 4월 개봉된다.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빅픽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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