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 스틸.
영화 ‘약장수’ 조치언 감독이 극 중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3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약장수’ 제작보고회에서도 조 감독은 직접 노래를 불렀다.
박철민은 “감독님이 정말 노래를 잘한다”며 “한 번 확인을 해볼까요”라고 분위기를 부추겼던 것. 이어 “직접 노래를 부르면 엑스트라 분들이 열정적으로 호응한다. 그게 좋으면 그냥 카메라를 돌렸다”며 “이 자리의 취재진도 자기도 모르게 박수 칠 거다”고 말했다.
이에 감독은 “영화에 출연하신 보조 출연자분들이 실제 (홍보관) 다니시는 분들”이라며 “다른 보조 출연진과 달라서 분위기를 띄어야 했고, 그 때문에 노래를 몇 곡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구수한 노래 가락을 뽐냈다.
‘약장수’는 외로운 할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을 배경으로, 아픈 딸의 치료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직원으로 취직한 주인공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다룬 휴먼 감동 드라마. 4월 개봉 예정.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26컴퍼니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