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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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가 컴백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룹 신화는 지난 26일 정규 12집 ‘위(We)’를 발표하고 컴백 무대를 펼쳤다. 최장수 아이돌이라는 역사를 쓰고 있는 신화가 음악방송에 뜨자 현장은 뜨거워졌다. 신화의 사전 녹화 무대를 보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았고, 객석에는 후배 가수들도 자리해 신화의 무대를 감상했다.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롤모델로 가장 많이 꼽히는 신화다운 모습이다.

신화도 오랜만에 나선 음악방송 나들이에 행복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27일 ‘뮤직뱅크’ 현장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전진은 “기분이 좋다. 반응도 좋고, 보통 주변인들이 이렇게까지 반응을 보인 적은 처음이다”며 “항상 객관적으로 이야기했던 분들이 ‘표적’도 좋고, 제2의 ‘와일드 아이즈(Wild Eyes)’라는 ‘올라잇(Alright)’을 보고 정말 좋아하더라. 무대도 멋지게 꾸며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화는 컴백무대에서 타이틀곡 ‘표적’과 함께 수록곡 ‘올라잇’ 무대를 선보였다. 신화는 ‘표적’의 퍼포먼스를 2015년판 ‘브랜드 뉴(Brand New)’, ‘올라잇’의 퍼포먼스를 2015년 ‘와일드 아이즈’라고 밝혔다. ‘표적’은 멤버별 맞춤 퍼포먼스가, ‘올라잇’은 의자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진은 “리허설 때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 ‘와일드 아이즈’ 했을 때 그 느낌처럼 포즈가 저절로 나오더라. 여유 있게 하는 게 아니고 저도 모르게 고개를 더 숙이면서 순간 예전 생각도 났다. 안무가 바라는 대로 잘 나와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전진은 사전 녹화 현장에 모인 많은 팬들의 모습에 놀란 모습이기도 했다. “아까 높으신 PD분이 오셔서 ‘팬들이 많이 왔는데 팬들이 어리더라?’고 말하셨다. ‘어린 팬도 있고, 비슷한 연령대도 있어요’라고 대답했는데 어린 친구들이 우리를 좋아해서 와준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17년차인데도 우리에게 기대하는 게 있는 건가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다”며 기분 좋은 웃음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도 전진을 둘러싸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신혜성과 이민우는 전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은 누구십니까?”,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계속 전진할 겁니까?”라며 기자로 변해 질문 세례를 쏟아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난기 가득한 질문에 전진 또한 재치 있게 넘기며 웃었지만, 마지막 “신화란?” 질문에서 감동을 선사했다. “전진에게 신화란, 깨고 싶지 않은 꿈입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신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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