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즈_유간지(4)
애니멀즈_유간지(4)
‘유치원에 간 강아지’에서 파릇파릇 러브라인이 싹텄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애니멀즈’의 코너 ‘유치원에 간 강아지’에서는 5명의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사랑이 그려져, 다가오는 봄처럼 시청자들을 포근하게 만들었다.

이날 친구에서 썸관계로 발전한 채유와 알렉스의 싱그러운 러브스토리가 펼쳐졌다.

앞서 알렉스는 지난 15일 방송된 ‘애니멀즈’에서 채유를 쫓아다니며 채유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오늘 방송에서 바늘과 실처럼 채유 옆에 꼭 붙어있던 알렉스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보였으며, 채유의 말과 행동을 따라 하는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돈스파이크 선생님에게로 가는 채유의 뒷모습을 바라 보며 이내 눈물을 쏟은 알렉스는 마치 직녀와 헤어지는 견우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이날 아이들의 꾸밈없는 순수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간식 시간을 틈 타 아이들에게 “제일 좋아하는 친구에게 뽀뽀해주기” 미션이 주어진 것.

첫 번째 뽀뽀미션 수행자 지민이는 잠시 망설이는 듯 하더니 알렉스에게 과감히 뽀뽀를 시도했다. 그러나 ‘채유바라기’ 알렉스는 채유가 이 모습을 보고 있다는 사실에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온유는 지민이에게 뽀뽀를 시도했지만 이를 피하는 지민이를 보며 “뽀뽀해요!”라고 말해 감춰왔던 상남자 면모를 드러냈으며, 채유는 알렉스에게 수줍은 뽀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차례가 된 윤석이는 고민 끝에 알렉스에게 반전 뽀뽀를 전했고 이후 지민이에게도 뽀뽀를 시도하려 했다. 그러나 그대로 자리를 피하는 지민이를 보며 윤석이는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지민이 누나 가버렸어”라고 서장훈에게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귀여운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은 시청자들이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갖게 했고, 서로 익숙해진 아이들은 앞으로 펼쳐질 ‘애니멀즈’에서 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다음 주 예고에서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에서는 만두의 다이어트 운동 프로젝트와 강남 선생님 집에 방문한 채유와 알렉스 모습이 비춰져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일밤-애니멀즈’의 코너 ‘유치원에 간 강아지’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 작·편곡가 돈스파이크, M.I.B 강남이 유치원 선생님으로 변신해 아이들과 6마리의 강아지들을 돌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귀여운 아이들과 강아지들의 좌충우돌 적응 에피소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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