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포스터.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포스터.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 포스터.

테리 길리엄 감독이 연출한 오페라 ‘벤베누토 첼리니’가 3월 4일 국내 개봉된다.

‘벤베누토 첼리니’는 레옹 드 바일리와 오귀스트 바르비에의 대본에 엑토르 베를리오즈가 작곡한 2막 오페라 세미 세리아로, 1838년에 완성되고 같은 해 파리의 그랑드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테리 길리엄의 상상력, 참신하고 과감한 연출 스타일로 재탄생된 ‘벤베누토 첼리니’는 16세기의 금세공사이자 조각가 벤베누토 첼리니의 파격적인 자서전을 바탕으로 격정적인 사랑, 연인과의 도주, 책략, 가장 등의 소재가 광란의 마르디 그라 카니발을 비롯한 대단한 볼거리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또 연인 테레사를 향한 첼리니의 사랑 그리고 의뢰 받은 페르세우스 동상을 당당히 완성하는 과정이 서로 얽히며 기둥 줄거리를 이루는 가운데 베를리오즈의 활기차고 액션감 넘치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이 극장을 채운다.

2011년 영국국립오페라에서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겁벌’을 연출해 매진기록을 세운 바 있는 테리 길리엄은 파격적이고 다이내믹한 미장센과 압도적인 상상력이 트레이드 마크인 영화감독. 또 ‘벤베누토 첼리니’는 롯데카드 MOOV The Masterpieces 시리즈 중 그 두 번째 상영작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콘텐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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