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_1
화생방_1
10
10
9
9
여군특집 멤버들이 드디어 화생방 훈련을 받았다.

8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에서 여군 2기들의 화생방 훈련에 돌입했다. 화생방 훈련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막내 보미는 화생방 교육의 기초인 방독면 착용법을 교육하던 중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진다며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보미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본 멤버들은 물론 교관과 조교들 모두 당황했다.

보미는 어렸을 때 해병대 캠프를 간적이 있는데 화생방 훈련이 어떤 건지 모르고 체험에 임했다가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손으로 유리창을 깨고 탈출을 했던 트라우마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화생방 훈련에 낯익은 얼굴이 등장하기도 했다. 여군특집 1기 때 터미네이터 분대장으로 출연한 곽지수 병장이 하사가 되어 화생방 훈련을 통제하게 된 것. 곽지수 하사는 분대장이었을 당시 훈련에 뒤처지는 멤버들을 끝까지 이끌고 가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며, 혜리의 애교에 오빠 미소를 대방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격적인 화생방 실습에서는 보미뿐만 아니라 모두가 공포에 떨기도 했다. 특히 이다희와 안영미는 처음 맛본 CS탄에 가스실 탈출은 물론 눈물과 콧물이 범벅된 채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지영과 박하선은 ‘악바리 정신’으로 고통을 견뎌내며 함께 훈련에 임한 다른 멤버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전우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번 화생방에 비해 시청자의 관심을 크게 끌지는 못했다. 이미 익숙하고 예상이 되는 그림이었기 때문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