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압구정 백야’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 극본 임성한) 속 조나단(김민수)이 죽음을 맞은 가운데, MBC는 “임성한 작가가 1월 초 김민수에게 조나단의 죽음을 설명했다”고 밝혔다.3일 방송된 ‘압구정 백야’ 79회에서는 병원에서 쓰러진 조나단이 결국 숨지는 내용이 방송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가장 행복한 순간에 죽음을 맞게 된 것. 조나단은 야야(박하나)와 결혼을 준비하며 행복해 했으나, 결국 죽음을 맞게 됐다. 앞으로의 이야기는 감당하기 힘든 사별을 연이어 겪은 야야가 슬픔을 딛고 본격적으로 복수에 나서는 내용으로 전개 된다고.
한편 전작에서 여러차례 배우들을 죽음으로 급작스럽게 하차시킨 임성한 작가였기에 조나단의 죽음 역시 논란이 된 가운데 MBC는 3일 방송 이후 보도자료를 보냈다. 임 작가가 지난 1월 초 김민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조나단의 죽음에 대해 설명했고, 배우 역시 스토리 전개상 피할 수 없는 죽음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이해한 것이라는 내용이다.
또 김민수는 이날 방송 이후 MBC를 통해 “조나단이라는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고 임했다”며 “진심으로 연기했고, 이제 떠나게 됐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조나단의 죽음은 드라마 전개과정에서 계획된 것”이라며 “백야와 서은하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앞으로의 스토리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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