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힐러’ 방송화면 캡처
‘힐러’ 오광록이 유언을 남겼다.20일 방송된 KBS2 ‘힐러’에서는 서정후(지창욱)가 기영재(오광록)의 유언을 듣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민자(김미경)는 경찰서 서버를 해킹해 기영재의 마지막 진술을 손에 넣었다. 영상 속 기영재는 “좀 생각하고 살 걸 그랬다. 그게 안내판 같은 거 아니냐. 이리가면 절벽. 여기는 공사중. 여기서 돌아 가시오”라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고성철을 죽였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은 맡지 않는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면 사람이 아닌 게 되는데 아무리 그래도 사람으로 죽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기영재는 “후회가 되는 게 있다면 진작 그만 두는 거다. 그만두고 좋아하는 여자랑 아이 둘, 개 한 마리. 고양이 두 마리 금붕어도 세 마리도 키우면서 살걸. 그럴걸”이라며 읖조렸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KBS2 ‘힐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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