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18일 저녁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승환·박윤하가 올랐다.
# 찬사, 그리고 또 찬사
정승환과 박윤하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정승환과 박윤하는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열창했다.
박진영은 “실제 상황 같다. 두 사람이 헤어지는 것 같다. 뭘 심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최고였다. 둘 다”라고 극찬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양현석은 “두 사람을 묶자고 한 것은 나다. 제작자로서의 나를 칭찬하겠다”라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노래는 음원으로 꼭 발표해야 한다”고 제작진에데 당부했다.
유희열 역시 두 사람의 하모니에 마음이 빼앗겼다. 유희열은 박윤하를 향해 “앞가르마를 타도 예쁘다”고 재치 넘치는 멘트를 날린 뒤 “윤하는 뭘 안 해도 된다. 진짜 목소리가 있으면 된다”면서 안테나 뮤직으로 캐스팅했다.
하지만 박진영이 와일드 카드로 박윤하를 데려가자 유희열은 “넌 뭘 해도 얄밉니?”라고 분노했고 박진영은 “큰 일 날 뻔 했다. 아저씨가 널 빼앗아왔다. JYP에서 봐”라고 웃었다.
이날 캐스팅 우선권이 있는 양현석은 정승환을 캐스팅했다.
TEN COMMENTS,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임을 증명한 무대군요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K팝스타4’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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