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_앨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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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가 개최한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 리믹스 콘테스트’에서 최종 우승한 뮤지션 탁(TAK, 본명 한원탁)의 음원이 9일 정오 전격 공개된다.

서태지 컴퍼니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탁의 ‘크리스말로윈’(TAK Remix)을 정식 발매, 공식적으로 음원을 공개한다.

탁의 ‘크리스말로윈’(TAK Remix)은 서태지가 공개한 ‘크리스말로윈’ 스템(stem) 파일을 응용해 탄생한 리믹스 버전 음원으로, 원곡이 가지고 있는 유머 포인트를 위트있게 표현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서태지 컴퍼니에 따르면 원곡자인 서태지도 재치있는 곡 전개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크리스말로윈’ 원곡과 리믹스 버전을 비교해 듣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우승자 탁에게는 이번에 서태지 컴퍼니를 통한 정식 음원 발매 기회와 함께 협찬사 기어라운지에서 제공하는 미디컨트롤러 에이블톤 푸시(Ableton Push)와 라이브 나인 스위트 에디션 번들(Live 9 Suite Edition Bundle) 세트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크리스말로윈’(TAK Remix)은 원곡이 가지고 있는 복잡한 사운드 디자인을 미니멀한 배치로 변화를 꾀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구성과 번뜩이는 재치가 진하게 담겼으며, 서태지의 보컬 소스를 조각 내 만든 솔로 파트로 자신의 천재적 재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탁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300여 곡이 쏟아진 가운데 ‘크리스말로윈’ 리믹스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콘테스트에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의 ‘크리스말로윈 리믹스(Christmalo.win Remix)’가 등장하면서, 서태지 측은 추가로 세미파이널을 진행할 만큼 엄격한 심사를 거친 바 있다.

탁은 ‘크리스말로윈’(TAK Remix) 발표로 발생하는 편곡 저작권 등 본인 수익 일체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앞서 탁은 우승 소식과 함께 “우승만으로도 매우 큰 영광이다. 미약하나마 좋은 일에 쓰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탁은 SNS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아마추어 뮤지션이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K-POP 3분 안에 15곡 듣기’(http://www.youtube.com/watch?v=pftsmKHvlvY )라는 영상으로 이름을 알린 온라인 유명인이기도 하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해 11월 14일 정규 9집 앨범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의 보컬, 기타, 신스, 베이스 FX 등 음악의 소스가 되는 스템 파일을 무료로 공개하며 리믹스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는 실력을 갖추고 있으나 이름을 알리지 못한 후배 뮤지션 발굴에 있어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으며 음악계에서 뜨거운 파급력을 낳은 바 있다.

현재 서태지는 서태지밴드와 함께 전국투어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 12월 30일, 31일 이틀 간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17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1월 31일 대구 엑스코, 2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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