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3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최민수가 올랐다.
# 최민수, 수상거부로도 화제가 되는 이 남자
배우 최민수가 수상을 거부했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최민수는 황금연기상을 수사했다.
이날 최민수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백진희가 대리수상했다. 백진희는 “최민수 선배님이 직접 참석하지 못해서 제가 나왔다. 대신 문자로 길게 보내주셨는데 적어둔 게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없어졌다. 급하게 써봤는데 쓴 것 까지만 읽도록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백진희는 “이런 영광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적지 않은 나이에 이런 의미 있는 작품을 하게 해주신 작가, 감독님, 시청자 분들, 배우 분들 감사하다. 허나 다른 때도 아니고 내가 법을 집행하는 검사로 살고 있기에 이 상을 정중히 거부하려고 한다”고 대리로 소감을 전했다.
소감에서 공개되지 않은 뒷 이야기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최민수 측에 따르면 수상 소감은 세월호 사건을 언급, 전국민적 슬픔이 있는 상황에서 비상식적인 것이 상식으로 보여지는 세상이 안쓰럽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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