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배우 김부선
배우 김부선

배우 김부선이 고(故) 신해철에 대한 난방비 비리 고발 당시의 힘들었던 점과 그 이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부선은 31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이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시선집중’은 2014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인물을 뽑아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김부선은 “고인이 된 신해철을 돕고 싶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고, “신해철 씨를 안 본지 10년이 넘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서 가슴이 아파 부인에게 내 연락처를 알려드렸다. 김부선이가 필요하다면 어떤 식으로든 돕고 싶다, 연락해 달라고 했다”며 “지금은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굉장히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또 영결식에서 싸이와 타블로가 내 옆에 계셨다. 그분들을 자극했다. 나는 가수도 아니다. 당신들 가요계에서 가수들이지 않나. 지금 언론에서조차 의료사고라고 보도가 됐다. 만약 화장해서 없어지면 영원히 증거가 인멸되는 거니까 여러분들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후 잠깐 밥 먹고 장례식장으로 가려는 사이 일이 벌어졌더라. 동료 분들에게 너무 고맙다. 정말 남은 어린 유가족, 아내 분이 외롭지 않고 억울하지 않도록 어떤 식으로든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이날 김부선은 이번 난방비 문제를 제기하고 난 뒤 생긴 변화와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덕에 그동안 못했던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있을 것 같다. 캐스팅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남편도 없이 여성으로서는 불행한 삶을 살았는데 딸도 여배우고 저도 배다. 두 모녀가 쌍끌이 작전으로 좋은 연기로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는 신년 계획을 말하며 마무리 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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