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낙조 앨범재킷
애월낙조 앨범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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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이주한 거장들 장필순, 임인건, 최성원, 조동익이 뭉쳤다.

이들은 26일 ‘올 댓 제주(All That Jeju)’ 음악 시리즈의 첫 번째 곡 ‘애월낙조’를 발표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들 뮤지션들은 애월의 낙조를 소재로 곡을 레코딩했다. 미러볼뮤직 측은 “떠올리면 왠지 코끝이 찡해지며 설레는 마음과 함께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는 우리의 제주도. 그 곳에는 하늘과 바다, 흔들리는 억새와 두고 온 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 서쪽, 애월의 낙조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더 깊고 넓게 마음속에 비어있는 그 무엇을 채워준다”고 설명했다.

이들 뮤지션들은 제주도로 내려가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애월낙조’는 들국화의 최성원, 어떤날 출신의 거장 조동익, 한국 포크를 대표하는 장필순,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이 함께 작업한 곡으로 관심을 모은다. 미러볼뮤직 측은 “음악적인 장르가 전혀 다른 네 사람이 함께 애월낙조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모두 애월의 노을이 주는 장엄함과 위대함에 매료된 결과”라고 전했다.

노을을 보며 마음속에 메아리치는 큰 슬픔을 담담하게 표현한 임인건의 멜로디에 위로와 감사
그리고 평화에 대한 따뜻한 최성원의 가사, 듣는 순간 투명한 노을 속에 저녁별을 보게 해 주는 조동익의 편곡과 편안하고 나직막이 부르는 장필순의 노래는 그동안 그녀가 걸어온 음악인생과 모든 것을 내려놓은듯한 목소리로 우리 모두에게 ‘잊었던 나’를 다시 찾아준다.

‘애월낙조’에 이어 ‘올 댓 제주’의 일환으로 정준일, 요조, BMK 등이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내년 2월에 앨범으로 발매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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