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룸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SBS ‘룸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2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잭슨이 이름을 올렸다.

#’룸메이트’ 잭슨, 항상 밝아도 결국은 여린 스물한 살 청년

갓세븐 잭슨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2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 시즌2’에서 룸메이트 식구들은 크리스마스 파티로 지인들을 불렀다. 잭슨은 박진영을 ‘한국 아빠’라고 칭하며 박진영을 초대했다. 모두가 지인, 부모님을 초대한 가운데 잭슨은 박진영에게 “와주셔서 고맙다”고 했지만 부모님 이야기에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박진영은 조세호를 몰래 불러내 “오늘 잭슨만 너무 불쌍하잖아”라며 잭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박진영은 “사실 잭슨 어머님을 홍콩에서 모셔왔다”고 깜짝 고백을 하며 ‘룸메이트’의 모든 편을 봤다고 했다. 앞서 잭슨은 지난 방송들에서 어머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었다. 쇼케이스에 응원 온 ‘룸메이트’ 식구들이 어머니가 왔다며 잭슨을 기대에 부풀게 했지만 이국주가 등장해 잭슨을 실망시킨 적도 있었다. 이에 박진영은 홍콩에서 어머니를 모셔온 것으로 보인다.

박진영은 잭슨은 아직 상황을 모르고 있다고 말하며 몰래카메라를 계획한다. 한 차례 잭슨 어머니에 대한 몰래카메라로 잭슨을 실망시킨 적이 있던 조세호는 “너무 재미로 가는 건 아니겠죠?”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진영은 “안 오셨으면 안되는데, 오셨으니까 모든 게 다 풀리잖아. 해피 엔딩”이라며 웃으며 말했다.

이후 잭슨의 어머니가 등장했고 잭슨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다 어머니에게 달려가 안겼다. 잭슨의 어머니는 자신 대신 이국주가 등장했던 지난 방송분을 언급하며 “갓세븐 쇼케이스 때 못가서 미안했다. 네가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슬펐다”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예능에서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던 잭슨도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어린 청년이었다.23일 방송된 ‘룸메이트’의 부제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인 것처럼 잭슨에게 소중한 존재인 어머니라는 선물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잭슨이 속한 갓세븐은 최근 ‘하지하지마’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개인활동 중에 있다.

TEN COMMENTS, 항상 밝은 잭슨도 겨우 스물한 살의 어리고 여린 청년이었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잭슨!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SBS ‘룸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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