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웹툰 작가로 변신한 얼짱 박태준…만화에 경험 녹여내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1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박태준이 올랐다.

# ‘얼짱’이 외모지상주의의 작가?

얼짱이자 남성복 쇼핑몰 CEO로 유명한 박태준이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작가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달 20일부터 연재를 시작한 네이버 금요일 웹툰 ‘외모지상주의’는 학교의 이른바 ‘일진’들에게 괴롭힘 당하던 뚱뚱하고 잘생기지 않은 왕따 남학생이 어느 날 자신과는 전혀 다른 아름다운 꽃미남의 몸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을 그렸다.

멸시 당하던 뚱뚱한 학생이 꽃미남으로 변신하며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지는 내용은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에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주며 인기 웹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작가 박태준이 만화에 자신의 경험담이 들어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그는 “예전, 내가 멸치였을 때(말랐을 때)의 경험이 초반 주인공의 경험에 많이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준은 인터넷 ‘얼짱’ 출신으로 Comedy TV에서 방영된 ‘얼짱시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TEN COMMNETS, 역시, 경험만한 게 없는 듯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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