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2월 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태리가 올랐다.
# 현빈의 그녀-> 하정우의 그녀로
신인 배우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출연을 확정했다.
9일 제작사 모호필름 측은 “신예 김태리가 1500: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아가씨’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캐스팅이 확정된 하정우와 김민희·조진웅과 호흡을 맞춘다.
1990년 생인 김태리는 TV 광고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SK 텔레콤 광고인 ‘마음을 전하는 100년의 편지’편에 출연해 웨딩드레스 입은 결혼식 당일 신부의 수줍은 모습을 표현했고, ‘문화 체육 관광부’ 광고에서는 10대 소녀다운 신선함과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현빈과 ‘더바디샵’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이다.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하정우)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TEN COMMENTS, 수많은 신예들이 꿈꾸던 기회를 얻었군요. 축하합니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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