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공개된 ‘상의원’ 메인포스터는 왕이 입던 곤룡포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용 무늬 배경 위로 황금색의 ‘상의원’ 로고가 진하게 새겨져있는 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있다.
영화에서 조선의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 역할을 맡은 고수는 다른 이들과 달리 엄숙한 분위기 속 홀로 밝은 표정과 남다른 포즈로 눈길을 끈다. 이는 자유로운 이공진의 등장이 가져올 조선 왕실의 변화를 짐작케 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한석규)은 예의와 법도를 중시하는 캐릭터. 굳은 심지가 드러나는 그의 표정에서 30년 한 자리를 지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장인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또 흡사 웨딩드레스가 떠오르는 듯하 화려한 한복을 입고 있는 박신혜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의상은 제작기간만 3개월이 걸렸으며 의상 위에 촘촘히 진주알을 수놓아 명품사극의 격을 더했다.
여기에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왕 역할을 맡은 유연석은 짙은 붉은색의 곤룡포로 무게감을 싣는다.
‘상의원’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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