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달콤한 비밀’
‘달콤한 비밀’

김혜옥이 미혼모가 된 딸 신소율에 오열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 10회에서 명화(김혜옥)는 티파니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딸 아름(신소율)을 보고는 충격에 빠졌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명화는 뒤쫓아 온 아름을 뒤로하고 동생 선화(박준면)를 찾아가 티파니가 아름의 친딸임을 다시 확인했다. 철석같이 믿었던 딸이 미혼모가 되어 돌아왔다는 배신감에 명화는 가슴을 치며 오열했다. 티파니를 안고 어찌할 바를 몰라 하던 아름은 결국 밤늦게 집으로 들어가 명화에게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명화는 티파니 친부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문 채 잘못했다는 말만 하는 아름을 쉽게 용서할 수 없었다. 결국 명화는 아름을 향해 울부짖으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김혜옥은 믿었던 딸에 대한 배신감과 애끓는 모성애를 온몸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아냈다. 서러움과 속상함에 가슴팍을 치며 눈물을 쏟기도 하고 끓어오르는 분노에 박준면과 신소율을 향해 악을 써대는 등 극한의 감정을 쉼 없이 토해내며 신들린 연기력을 뽐냈다. 그러면서도 김혜옥은 순식간에 손녀딸이 된 티파니를 전에 없던 애틋한 눈길로 바라봐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장관 임명을 앞두고 있는 아버지 판석(정동환)에게 진실을 밝히려 하는 아름과 이를 말리려 하는 명화가 틀어진 감정을 수습하고 예전의 다정했던 모녀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 아름은 성운(김흥수) 앞에서 쓰러지게 됐고 그 순간 한국으로 온 필립(양진우)이 아름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지금껏 아름에게 위기가 닥칠 때마다 도움을 줬던 성운이 이번에도 아름을 도와줄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필립의 등장이 일으킬 파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달콤한 비밀’은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KBS2 ‘달콤한 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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