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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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의 비(非) 연기돌 하영, 보미, 남주가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에이핑크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미니 5집 ‘핑크 러브(Pink LUV)’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에이핑크는 타이틀곡 ‘러브(LUV)’ 무대와 수록곡 ‘시크릿’ 무대를 선보여 아련한 첫사랑의 향기를 뿜어냈다.

이번 컴백은 정은지가 KBS2 ‘트로트의 연인’, 초롱이 케이블채널 tvN ‘아홉수 소년’으로 연기자로서 활동한 이후 첫 컴백이다. 정은지는 지상파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으로 호평받았으며, 초롱은 첫 정극 연기를 맡아 배움을 얻었다. 에이핑크는 나은도 JTBC ‘무자식 상팔자’ 등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연기돌들의 활약에 보미, 남주, 하영도 연기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보미는 “기회가 온다면 어떤 역할이든 해보고 싶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에 초롱이 “보미가 뮤지컬에 관심이 많다”고 귀띔하자 보미는 “은지가 뮤지컬하면서 노래나 연기가 많이 늘은 모습이었다. 나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은지는 “내가 뮤지컬 대본을 받았을 때 보미도 함께 연습을 하곤 했다”며 보미의 의지를 전했다.

하영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훤칠한 외모에 어울리는 자신의 캐릭터를 짚었다. 하영은 “경찰, 여전사, 첩보원에 관심이 있다”며 “‘7급공무원’같은 장르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영은 즉석에서 첩보원 포즈를 취하기도 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남주는 “난 내 성격에 맞는 발랄한 연기부터 시작해 굉장히 다양한 쪽으로 섭렵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초롱이 “비련의 여주인공이나 로맨스의 여주인공이 어울린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에이핑크는 21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전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24일 자정 공개된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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