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허삼관

하정우의 두 번째 연출작 ‘허삼관’이 베일을 벗었다.

배급사 NEW는 18일 하정우와 하지원이 부부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허삼관’의 스틸을 공개했다.

처음으로 공개된 스틸에는 허삼관 역 하정우의 다채로운 매력과 웃음기 넘치는 표정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동료들과 함께 일 때는 소탈하지만 허옥란(하지원)과의 데이트에서는 대범하게, 상황에 따라 진지하다가도 천하태평, 안하무인의 면모를 보이는 허삼관의 팔색조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뭇 남성들의 로망에서 허삼관의 남다른 작업 기술 한방에 넘어가는 허옥란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한 하지원은 새침한 듯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60년대 시대상을 반영하면서도 캐릭터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하정우, 하지원 두 배우의 색다른 변신에 기대감을 높인다.

허삼관의 동료 역을 맡은 성동일, 김성균, 조진웅, 정만식을 비롯 허삼관과 남다른 인연을 맺는 전혜진, 장광, 주진모, 이경영까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등장과 새로운 모습은 훈훈하고 유머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허삼관’은 중국 출신 세계적인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최고의 명물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롤러코스터’로 감독 신고식을 치른 하정우의 연출력이 사뭇 궁금하다.

영화는 내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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