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서신애가 고(故) 김자옥과 생전 기억을 돌이켰다.

서신애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10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이다.

서신애는 “‘지붕뚫고 하이킥’때 처음 뵈었던 김자옥 할머니 하이킥을 찍는 1년 동안의 나의 기억 속엔 항상 밝은 미소와 상냥한 말씀으로 대해주시던 분이셨다. 언제나 공주같으셨고 고우셨다”고 적었다. 이어 “정말 아프신지도 몰랐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들으니 실감이 안난다. 자주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꼭 좋은 곳 가셔서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편안히 주무시길”이라며 “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친 할머니와 손녀처럼 다정하다. 고인이 생전 보여준 따듯한 미소도 그대로다.

김자옥은 지난 16일 오전 폐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지난 2008년 암진단을 받고 비밀리에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그다. 당시 초기에 발견해 건강을 되찾았지만, 수술 이후 남아있던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어 폐암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특히 내년 3월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던터라 주변의 안타까움이 크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서신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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