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채혈 측정을 요구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홍철은 지난 8일 오전 0시께 서울 강남구 관세청 사거리에서 강남구청 방향으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호흡 측정을 거부한 노홍철은 채혈 측정을 선택, 경찰은 노홍철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혈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중이다.
이와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의 글이 게재돼 상황에 대해 전했다. 해당 목격자는 “노홍철씨는 단속 요구를 받자마자 차에서 내려 ‘죄송합니다. 제가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네요. 선생님, 저 혹시 채혈로 측정하면 안 될까요?’라고 물었다”고 음주 적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의경이 ‘채혈로 측정하면 알코올 농도가 더 높게 나온다’고 하자 노홍철은 ‘알고 있다’라며 ‘그런데 지금 음주 판정을 받으면 당장 다음주·다다음주 방송에 피해가 가니까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자숙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그러네요 선생님’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MBC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에 출연중인 노홍철이 프로그램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혈액 측정을 선택했다는 것. 이에 대해 노홍철 측은 공식 사과 입장을 표명했을 뿐 채혈 측정의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을 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음주 채혈 측정의 경우 시일이 열흘 가량 소요돼 노홍철의 채혈 측정 결과는 오는 17일 이후에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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