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과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JTBC 월화특별기획 ‘유나의 거리’가 종영을 앞두고 드라마 초반과 변화된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속속들이 발견되고 있다

먼저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인물은 바로 주인공 유나(김옥빈)다. 유나는 초반에는 남들에게 관심 없는 무뚝뚝한 소매치기였지만 창만(이희준)과의 만남, 다세대 주택 식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정을 나누며 다정한 감성의 소유자로 바뀌었다. 특히 최근에는 창만과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달달하게 만들고 있다.

다음으로 유나와 룸메이트이자 돈 많은 부자들을 밝히던 미선(서유정)이다. 미선은 만나는 남자가 유부남이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명 꽃뱀과도 같은 존재였다. 처음엔 이기적이고 남자를 대할 때 감정 없는 모습을 보이던 그녀는 극중 벌어지는 사건들과 상처로 인해 점차 의리 있는 언니이자 감성적인 여인으로 변화해 더욱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었다.

이 밖에도 ‘유나의 거리’는 극중 본인과 가족밖에는 모르던 이기심 가득했던 한사장(이문식)의 지난날에 대한 후회 가득한 눈물, 철없던 대학생 다영(신소율)이 점점 철이 들어가는 모습, 야망 넘쳤던 소매치기 남수(강신효)의 착실한 청년으로의 탈바꿈하는 모습 등 많은 변화의 과정들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많은 등장인물들의 이러한 변화가 바로 착한 사나이 창만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극의 초반부터의 기획의도에서 벗어나지 않는 완성도 높은 전개를 입증시키고 있는 것으로 앞으로 단 2회 남은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또한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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