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부부
가수 이효리가 직접 기른 콩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지난 8일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반짝반짝 착한가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 속에서 이효리는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오늘 마켓이 비 때문에 취소될까 걱정했지만 예정대로 열기로 했단 공지를 받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했다”며 “오늘은 드디어 콩 파는 날. 전날 서울에서 놀러온 친구들까지 총 동원해 고른 콩을 가져가 가격을 매기고 좌판을 깔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효리는 “열심히 고르고 골랐지만 물량을 충분히 많이 준비하지 못했다”며 “손이 열 개라면 좋겠다만 1kg, 2kg 이렇게 두 개로 나눠 80kg 정도 준비해갔다. 우리가 키우고 만든 것을 직접 팔려니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 맘이 떨렸다. 콩을 다 준비하고 다른 여러 가지 팔 것들고 잘 걸어두고 나니 사람들이 차기 시작했다. 비도 오고 날이 추워 걱정을 많이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콩을 사러 온 손님에 대해서도 “첫 개시 손님은 멀리서 오신 노부부였는데 농사 멋도 모르는 우리 같은 애송이들에게 콩을 사주시니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맛있게 드셨으면”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며 “제주 콩 부부. 콩 사세요. 콩이 혹시 잘 안팔리면 어쩌나 나름 걱정했는데 감사하게도 잘 사주시니 마음이 놓인 나는 장사는 오빠에게 맡기고 나는 소비자 모드로 변경”이라고 말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머리를 한 갈래로 묶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편안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효리는 미소를 가득한 채 식재료를 구매하며 여느 주부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효리는 “오늘 준비해간 콩도 완판하고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오랜만에 얼굴 보고 즐거웠던 하루”라며 “다만 준비해간 콩이 모자라 일부러 오신 분들께 팔지 못해 너무 죄송했다. 부러 찾아와주신 분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기회가 또 있으면 열심히 포장해서 가겠습니다. 오늘 하루 하나 반짝반짝 착한 가게 오셨던 많은 분들 감사해요. 좋은 밤 되세요”라는 소감으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효리는 지난 9월 이상순과 웨딩마치를 올린 뒤 제주도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효리는 현재 SBS ‘매직아이’에 출연 중이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이효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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