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토머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아내이자 영화적 동지다. 또 엠마 토머스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엠마 토마스는 “굉장히 행운아”라며 “남편과 같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해 그의 부인이자 제작자인 엠마 토머스, 남녀 주연인 매튜 맥커너히와 앤 해서웨이 등은 10일 오후 중국 상해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인터스텔라’ 아시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리고 곧이어 한국 취재진만을 위해 따로 시간을 가졌다.

영화적 동지로서의 일과 부부로서의 사생활이 구분될 수 있을까. 당연히 쉽지 않다. 엠마 토머스는 “둘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며 “영화 제작 기간 중에는 아무래도 집에 와서도 영화 이야기만 하게 된다. 피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제작하지 않을 때는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할 필요가 없다”며 “그리고 네 아이가 있는데 일을 하지 않아도 매우 바쁘다”고 웃었다. 또 “같이 영화 제작할 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어서 참 좋고, 일 말고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어 고맙다”고 농담을 건넸다.

중국 상해=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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